회장 선거 앞둔 금투협, '방만 경영' 도마에
금융·증권
입력 2025-10-28 18:20:09
수정 2025-10-28 18:20:09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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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제 7대 회장 선거를 앞둔 금융투자협회가 방만 경영에 대한 지적을 받았습니다. 전임 회장에 대한 과도한 고문료와 서유석 현 회장의 외유성 출장 내역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오는 12월 7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금융투자협회. 전임 회장에 대한 과도한 고문료와 업무추진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전임 회장에 고문료와 업무추진비를 2년간 지급하는데, 1년차엔 월 1946만원, 2년차엔 월 1390만원을 지급합니다.
2년간 지급되는 금액은 총 4억45만원으로, 생명보험협회에 비해 3배 이상, 은행연합회와 여신금융협회에 비해 6배 이상 많습니다.
전임 회장에 대해 사무실과 개인비서, 운전비서, 의전차량도 지원하는데, 금융위 산하 금융 법정협회 중 가장 많은 항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투자협회 회장인 서유석 회장의 연임 도전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 회장의 출장 횟수와 지출 비용 등도 논란입니다.
서 회장은 임기 시작일인 2023년도 1월 1일부터 2년 9개월간 16건의 해외출장을 갔으며, 방문국가 수는 18개국, 출장비는 1억 5700만원에 달합니다.
출장건수는 타 금융법정협회보다 최소 2배 많으며 가장 많은 출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행사장도 해외출장 명목으로 방문해 당시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을 들었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투자협회의 초호화 전관예우와 과도한 해외출장은 방만 경영에 해당한다며 “금융당국의 마지막 검사가 있은 지 벌써 3년이나 되었기에 부도덕한 작태가 횡행할 수 있는 것”이라며 금융위의 종합감사를 촉구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대한 금융당국의 마지막 검사는 2022년 5월에 실시한 수시검사였으며, 종합검사는 11년 전인 2014년 10월에 실시됐습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28일 오전 비공개 이사회 회의를 열고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이사회 의장인 서유석 회장이 회의에 불참해 서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는 해석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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