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산불 제로' 목표로 가을철 산불방지 총력 대응 태세 돌입

전국 입력 2025-11-03 14:44:28 수정 2025-11-03 14:44:28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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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운영

완도군이 12월 31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 방지 대응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건조한 날씨와 산불 위험도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월 31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 방지 대응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3일 완도군에 따르면 올 한 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산불 없는 해' 달성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완도군은 대응 태세 돌입에 앞서 전문 진화대 인력 선발, 각종 진화 장비 점검, 읍면별 예방 및 대처 요령 점검을 마쳤다. 특히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진화용 헬기 배치와 산불 감시용 고정 카메라 운영을 통해 감시 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했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입산자 취사 행위, 불법 소각(논·밭두렁 및 쓰레기), 담뱃불 실화 등을 원천 차단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관내 전 산림에 대해 인화 물질 휴대 금지 등 금지 행위를 공고하고 대형 산불 우려 지역인 완도 상왕산 등 10개소(2870ha)에 대해서는 등산로 폐쇄 및 입산 통제를 통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또한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를 취약지에 배치해 소각 행위 등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불법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법적 처벌을 시행해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완도군은 군민들의 산불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산불 예방 홍보와 주요 등산로 입구에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홍보 활동을 추진하며 산불 취약지 읍·면을 대상으로 산불 방지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산불은 부주의로 막대한 피해를 낳지만 예방은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산불 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체계적인 대응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이번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산불 제로화'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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