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조류에너지 1004MW 개발로 지속가능한 미래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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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03 14:55:30
수정 2025-11-03 14:55:30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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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에너지 1004MW 개발 기본계획 확정
3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2차 조류발전사업위원회 회의'를 통해 '신안군 조류발전사업 육성 기본계획'을 최종 채택, 오는 2040년까지 총 1004MW 규모의 조류에너지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류에너지는 바닷물의 규칙적이고 주기적인 흐름을 동력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할 잠재력을 지닌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이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조류에너지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강점을 가진다.
신안군은 이 고유한 지역 특성을 살려 국가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신안군의 이번 계획은 단순히 개발 목표 수치에만 머물지 않는다. 계획에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조류자원 정밀 조사, 기존 에너지원과의 조합 효과 검증 연구가 포함돼 있다. 특히 자원조사→타당성 평가→실증시험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접근 방식을 통해 초기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치밀한 전략을 보여준다. 나아가 산업계·학계·정부 부처 간의 강력한 협력 체계 구축을 예고하며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서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기본계획 채택이 지역에 친환경 해양에너지 산업을 안착시키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군의 조류에너지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해양에너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규모 실증사업 확대와 적극적인 민간 투자 유치 노력을 통해 신안군은 단순한 에너지 생산지를 넘어 해양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처럼 신안군의 조류에너지 개발 계획은 환경 보전과 에너지 안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만하다. 앞으로 신안군이 펼쳐나갈 해양 에너지 혁신의 행보가 주목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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