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 충전'…보성군 드림스타트, 다문화·취약계층 '가족힐링캠프' 마무리

전국 입력 2025-11-03 15:33:24 수정 2025-11-03 15:33:24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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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행복 키움' 힐링 캠프로 튼튼한 가정 울타리 만들기

보성군 드림스타트는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 취약계층 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힐링캠프’를 운영했다.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 드림스타트가 최근 다문화 및 저소득 취약계층 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족힐링캠프'는 단순한 복지 행사를 넘어 현대 사회의 가족 해체 위기와 정서적 결핍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3일 보성군에 따르면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에서 1박 2일간 진행된 이 캠프는 경제적 지원을 넘어선 심리적·정서적 복지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 캠프의 핵심 목표는 가족 간 공감과 소통을 증진하고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한 가족 문화 형성 및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있었다. 취약계층 가족들이 겪기 쉬운 사회적 고립감과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긴장을 완화하는 데 주력한 점이 돋보인다.

첫째 날 진행된 '올바른 자녀 양육과 부모의 역할' 교육은 실질적인 양육 기술을 제공했으며 아동을 위한 음악치료 체험은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 이해와 격려의 시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둘째 날의 차(茶) 명상, 힐링 체험, 자연 속 산책 등은 보성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평화롭게 소통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참가자의 "'가족의 소중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처럼 정서적 충전의 장이 됐다.

보성군 드림스타트의 이번 시도는 포용적 복지 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취약계층 지원이 단순한 생계 보장을 넘어 개인의 성장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건강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가족 단위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보여준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군 드림스타트는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따뜻한 보금자리”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 드림스타트의 '가족힐링캠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에게 심리적 안전망을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서로 화합하는 사회 통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복지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될 만하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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