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 "고령 주민 위한 필수 복지 서비스"

전국 입력 2025-11-03 16:18:05 수정 2025-11-03 16:18:05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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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65세 이상 거동 불편 주민 대상 ‘병원 동행 서비스’ 시행

김한종 장성군수(사진 왼쪽)가 어르신을 병원까지 모셔다 드리는 병원 동행 서비스 일손을 거들고 있다. [사진=장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성군이 고령화 시대의 필수 복지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이동을 돕는 것을 넘어 의료 이용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을 포용하려는 장성군의 세심한 복지 행정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병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가족이나 보호자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분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게 왕복 이동 차량과 전문 동행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이 홀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심리적·육체적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병원 내 모든 절차를 동행 인력이 지원한다는 사실이다. 진료 접수·대기·수납 등 어르신들에게 복잡하고 낯설 수 있는 행정 절차를 전문 인력이 대신 처리함으로써 어르신들은 오로지 자신의 건강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의료 서비스 이용의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능동적인 복지 실현의 모습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어르신은 사전에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수행기관인 영락양로원에서도 신청을 받는다. 접근성이 높은 행정복지센터를 창구로 활용해 신청 과정을 간소화한 것 또한 어르신들을 배려한 조치다.

다만, 복지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중복 지원 방지를 위해 장기요양등급 주민이나 장애인 활동 보조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이미 유사한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분들을 제외하고 실질적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집중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려는 장성군의 합리적인 복지 원칙을 보여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혼자 병원을 찾기 어려운 고령 주민을 위한 필수 복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의 '병원 동행 서비스'는 거동 불편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따뜻하고 실질적인 복지 정책의 모범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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