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방치된 빈집' 활용으로 농촌에 활력 불어넣는다

전국 입력 2025-11-04 16:42:10 수정 2025-11-04 16:42:10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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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공모사업 통해 농촌 빈집 문제 해결

장흥군이 최근 '빈집정비 및 활용TF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장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해마다 늘어나는 농촌 빈집 문제를 지역 활성화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4일 장흥군에 따르면 최근 '빈집정비 및 활용TF회의'를 개최하고 방치된 빈집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며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흥군은 그동안 예산의 한계로 인해 늘어나는 빈집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TF회의를 기점으로 중앙정부의 국비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비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26년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사업'과 '2026년 빈집정비 등 경관개선사업' 등 핵심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를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노영환 장흥군 부군수는 “중앙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빈집 정비 및 활용 대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해마다 증기하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쾌적하고 활력있는 장흥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순히 빈집을 정비하는 것을 넘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활용 방안도 마련했다. 장흥군은 현재 '빈집관리대장'을 제작·운영하며 빈집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관리대장은 귀농·귀촌인과 청년층의 주거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빈집을 원하는 이들에게 주택 구입 정보 등을 제공하며 정비된 빈집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장흥군의 빈집 관리 및 활용 방안 모색은 농촌 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역 유입 인구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혁신적인 대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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