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美 진출…‘체험형 K뷰티’ 승부수
경제·산업
입력 2025-11-20 17:09:08
수정 2025-11-20 17:09:08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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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위 뷰티 편집숍 올리브영이 내년 미국 시장을 선언했습니다. K뷰티 인기를 발판으로 캘리포니아 주요 상권에 복수 매장을 동시에 오픈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인데요.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체험형’ 모델을 적용해 글로벌 강자들과 경쟁에 나선다는 포부입니다. 이혜연 기자입니다.
[기자]
CJ올리브영이 내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를 시작으로 해외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국내에서 ‘체험 중심’ 매장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목표.
올리브영은 내년 패서디나 1호점 이후 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복수 매장을 연이어 출점한다는 계획입니다.
단일 매장이 아닌 ‘동시다발적 출점’을 통해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자 세포라, 울타뷰티 등 글로벌 유통사들이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격전지로 꼽힙니다.
후발주자로 나서는 올리브영은 패션·뷰티에 특화된 MZ 소비 밀집 상권을 우선 공략하고, 체험 중심의 매장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
핵심은 북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품 큐레이션.
한국 올리브영 매장과 글로벌몰에서 축적된 구매·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엄선하고, 다양한 체험 서비스도 함께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내 실험 매장 ‘올리브영N 성수’에서 효과가 검증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개점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만 명을 기록했고, 피부·두피 진단, 퍼스널컬러 분석 등 체험형 서비스 누적 이용자 3만 명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 고객이었기 때문.
올리브영은 변화 속도가 빠른 뷰티 산업 특성에 맞춰 최근 발탁된 30대 영리더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K뷰티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CJ올리브영이 한국에서의 성과를 미국 시장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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