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거품론’ 날린 엔비디아, 최대 실적…삼성·SK ‘훈풍’
경제·산업
입력 2025-11-20 17:08:34
수정 2025-11-21 08:00:18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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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분기 실적 사상최대…‘AI 거품론’ 일축
데이터센터, 매출 512억 달러…매출 90% 육박
블랙웰 GPU 품절 대란…AI 투자 ‘선순환’ 본격화
엔비디아, 호실적…삼성·SK, 생산량 확대 전망
“메모리 병목 현상 뚜렷해진다”…삼성·SK ‘호재’
[앵커]
엔비디아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일각에서 제기한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일축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훈풍이 예상됩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엔비디아가 3분기 매출 57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역대급 실적으로 AI거품론을 일축한 모습입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66% 늘어나며 사상 최대인 512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주당 순이익(EPS)도 1.3달러로, 시장 전망치(1.2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AI 관련 투자가 이어지며 GPU(그래픽처리장치) 아키텍처인 ‘블랙웰’의 수요가 높아진 영향.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AI거품론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젠슨황 CEO는 “클라우드 GPU는 사실상 품절 상태”라며 “엔비디아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글로벌 AI 생태계의 지표로 불리는 만큼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훈풍이 기대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엔비디아의 GPU 공급 확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성능 D램, AI 서버용 파운드리 생산량 확대로 직결되기 때문.
[인터뷰] 이종환/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AI거품론이 있었다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AI가 대세잖아요. GPU가 늘어나면 HBM도 늘어날 수 밖에 없고요. 그렇다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기회가 될 수 있는거고요."
메모리 병목 현상은 더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공급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엔비디아향 HBM4 샘플 공급 등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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