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쓰면 음성 변환”…‘AI 오디오’ 일레븐랩스 상륙
경제·산업
입력 2025-11-21 18:38:15
수정 2025-11-21 18:38:15
이혜연 기자
0개
[앵커]
영국의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70개 이상의 언어를 글로 쓰면 원작자의 감정·톤·호흡까지 복원하는 AI 더빙 기술을 앞세웠는데요. K콘텐츠의 글로벌화와 기업 고객 경험(CX)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AI 오디오 연구·개발 기업 일레븐랩스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일레븐랩스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술력과 제품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일레븐랩스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5000만 명, 기업가치 66억 달러(약 9조7000억 원), 그리고 포춘 500대 기업 중 75%가 고객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크래프톤 등이 도입했습니다.
특히 32개 언어, 7000여 개 보이스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0.5초 미만의 신속한 응답 속도로 실시간 상담·결제·고객관계관리(CRM)까지 연계할 수 있습니다.
[싱크]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 일레븐랩스 CEO
“(평균 문의) 시간이 15분에서 2분으로 단축됐고 전화 문의의 50%를 AI가 처리하면서 전체적으로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일레븐랩스는 국내에서 집중할 핵심 분야로 K콘텐츠 글로벌화, 고객 경험 혁신 등을 꼽았습니다.
70개 이상의 언어로 원작자의 감정·톤·호흡까지 복원하는 AI 더빙 기술을 통해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룬다는 목표.
또 70% 이상을 차지하는 반복 문의를 AI가 처리해 상담사가 복잡한 케이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레븐랩스는 한국을 아시아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선택할 정도로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은 대기업의 AI 도입률이 65%를 넘고, 근로자 63%가 생성형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등 글로벌 평균의 2배가 넘는 수치를 나타내기 때문.
한편, 일레븐랩스는 AI 음성 기술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동의(Consent), 통제(Control), 보상(Compensation), ‘3C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딥페이크의 악용과 저작권 침해 등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농심 3세’ 신상열, 부사장 승진…조용철 대표이사 내정
- KGM, 내수 부진에 해외시장 확대…“현지 조립 전략”
-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2인 대표…‘뉴삼성’ 속도
- [위클리비즈] “지갑 열어라”…블프 맞아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 '총출동’
- HS화성, 대구서 공공사업 3건 연속 수주…163억 규모 지역 기반 강화
- 정재헌 SKT 대표, 경영 데뷔전…해킹 배상 거부 ‘논란’
- 생활·건강 전문 창고형 매장 올케어아울렛 개장
- 엘커넥트, ‘원격 운영 기반’ 실외 골프연습장 통합 관리 설루션 공개
- 일동제약그룹, 소외 어린이 돕기 ‘걸음 기부 캠페인’ 성료
- 로킷헬스케어, ‘자가혈 활성 주사 플랫폼’ 런칭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AI 거품론'에 코스피 3900 붕괴…"검은 금요일"
- 2“글로 쓰면 음성 변환”…‘AI 오디오’ 일레븐랩스 상륙
- 3결제 즉시 현장서 리뷰·적립…네이버페이 ‘커넥트’ 출시
- 4속도조절에도 불붙은 빚투…반대매매 주의보
- 5‘농심 3세’ 신상열, 부사장 승진…조용철 대표이사 내정
- 6KGM, 내수 부진에 해외시장 확대…“현지 조립 전략”
- 7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2인 대표…‘뉴삼성’ 속도
- 8“지갑 열어라”…블프 맞아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 '총출동’
- 9진도군, 신규 공무원 대상 세외수입 실무교육
- 10고흥군, 역대 최대 9169억 원 규모 '민생 회복' 예산 편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