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세대 아우르는 지역 기반 행사 지원
전국
입력 2025-11-21 18:03:48
수정 2025-11-21 18:03:48
오중일 기자
0개
늦가을 보성의 보물, 세대를 잇는 '소박한 차꽃 축제' 만개하다
이번 축제는 한 해의 차 농사를 마무리하며 소담하게 피어나는 차꽃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제17회 소박한 차꽃축제'다. 200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며 전통을 지키는 마을 공동체의 저력과 청년들의 패기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하고 생기 넘치는 '세대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를 주관한 영천리 자율주민공동체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청년마을 공동체인 '전체차랩'을 기획 과정부터 참여시켜 축제의 외연을 확장했다. 전통의 깊이에 트렌디한 감각이 더해지면서 차꽃의 소박한 아름다움 속에서도 젊은 에너지가 넘실거리는 이색적인 축제가 탄생했다.
경건한 헌다(獻茶) 제례로 시작된 행사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직접 차꽃차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차나무의 마지막 선물을 오감으로 만끽했으며 보성군립국악단의 격조 높은 공연에 이어 청년 댄스팀 'MAF'의 파워풀한 무대가 펼쳐지자 축제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흥겨운 '소박한 노래자랑'과 차꽃 마술 공연까지 더해지며 마을 소공원은 웃음꽃으로 가득 찼다.
마을 주민들이 손수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 행사는 영천리 공동체가 차밭 경관 보전과 전통 농업 가치 계승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사례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마을 공동체와 청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차꽃축제는 보성 전통차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기반 행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박하지만 깊은 의미를 지닌 보성의 차꽃처럼 이번 축제는 전통과 청년의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raser5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진도군, 신규 공무원 대상 세외수입 실무교육
- 고흥군, 역대 최대 9169억 원 규모 '민생 회복' 예산 편성
- '날아오르라, 2026 완도'…완도군, 내년 신년 화두 사자성어 공모
- 영덕군, FTA기금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 신청·접수
-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2025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투명경영대상’ 수상
- 대구교통공사, 노조 파업에 공사 비상대책본부 가동
-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손욱진 교수, 제37대 대한슬관절학회 회장으로 선출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본격가동
- 대구지방환경청, 환경영향평가업체와 소통 간담회 개최
- 남양주시, 화도IC 서울방면 진입램프 확장…정체 해소 기대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AI 거품론'에 코스피 3900 붕괴…"검은 금요일"
- 2“글로 쓰면 음성 변환”…‘AI 오디오’ 일레븐랩스 상륙
- 3안면인식 결제에 즉시 리뷰…네이버페이 ‘커넥트’ 출시
- 4속도조절에도 불붙은 빚투…반대매매 주의보
- 5‘농심 3세’ 신상열, 부사장 승진…조용철 대표이사 내정
- 6KGM, 내수 부진에 해외시장 확대…“현지 조립 전략”
- 7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2인 대표…‘뉴삼성’ 속도
- 8“지갑 열어라”…블프 맞아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 '총출동’
- 9진도군, 신규 공무원 대상 세외수입 실무교육
- 10고흥군, 역대 최대 9169억 원 규모 '민생 회복' 예산 편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