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갯벌의 선물'…보성군, 제21회 벌교꼬막축제 개막

전국 입력 2025-11-22 16:49:01 수정 2025-11-22 16:49:01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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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관광도시' 도약 청신호
김철우 군수 "벌교꼬막은 유네스코 자연유산 갯벌이 내어준 청정의 선물"

'제21회 벌교꼬막축제'가 지난 21일 벌교천변 일원에서 막이 오르며 개막 첫날부터 2만8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오중일 기자]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이자 향토 문화 축제인 '제21회 벌교꼬막축제'가 전날 벌교천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이 올랐다.

개막 첫날부터 2만8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축제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청정갯벌의 선물! 벌교꼬막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벌교 꼬막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명실상부한 전국구 겨울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개막식 저녁에는 MBC 가요베스트와 연계해 성대하게 펼쳐졌다. 나태주·미스김·마이진 등 20여 명의 인기 가수가 총출동한 화려한 축하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절정에 이르게 하며 첫날밤을 뜨겁게 달궜다.

둘째 날인 22일 국악인 박애리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음악회가 열려 가수 박지현, 보성군립국악단 등이 무대를 장식하며 축제의 밤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제21회 벌교꼬막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황금 꼬막 찾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오중일 기자]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벌교 꼬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1000인분 꼬막 비빔밥 만들기 ▲황금 꼬막 찾기 ▲꼬막 까기 대회 ▲벌교의 상징인 바퀴 달린 널배 타기 대회 등 벌교의 정체성이 담긴 체험 프로그램들은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벌교 갯벌에서 생산되는 대한민국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 '벌교꼬막'을 활용한 신선한 먹거리 부스도 대거 운영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전국에서 보물 같은 벌교 꼬막의 풍미를 맛보기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벌교꼬막은 유네스코 자연유산 갯벌이 내어준 청정의 선물이며 이번 축제가 꼬막의 맛과 벌교의 문학적 감성을 동시에 전하는 '미식과 문화의 중심'으로 보성군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이번 축제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벌교 꼬막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21회 벌교꼬막축제는 오는 23일까지 벌교천변 일원에서 계속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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