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제13회 정기연주회 '가을 한 스푼, 겨울 두 스푼' 개최

전국 입력 2025-11-24 09:41:57 수정 2025-11-24 09:41:57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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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토)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순수한 목소리로 빚어내는 감동, 맑은 합창으로 희망을 노래하다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이사장 김대권)는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2025년 12월 6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 「가을 한 스푼, 겨울 두 스푼」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주회는 ‘순수한 목소리로 빚어내는 감동, 맑은 합창으로 희망을 노래하는 시간’을 주제로, 성장기 어린이들의 깨끗한 음색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를 통해 따뜻한 감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어린 단원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음악적 표현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미래세대를 길러내는 공연장 교육 역할의 가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지휘는 김유환 지휘자가 맡아 섬세한 음악적 해석과 어린이 합창의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매해 성장을 거듭하는 단원들의 역량을 무대 위에서 완성도 높게 이끌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오페라 주역 가수인 테너 이현, 남미 전통 음악 그룹 가우사이가 특별 출연하여 클래식·라틴·월드뮤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1부 : 따스한 마음으로 여는 첫 노래

첫 번째 무대는 '순수한 동심과 감성'을 주제로 한다.

대표곡 ‘꽃마음 별마음’은 아름다운 우리말 선율과 단원들의 맑은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이어 ‘열두달의 친구이고 싶다’, ‘비밀번호’ 등 어린이의 상상력과 마음을 담은 곡들이 유쾌하면서도 정서적인 울림을 전한다. 이어지는 첫 번째 게스트 스테이지에서는 한국 오페라계를 대표하는 테너 이현이 무대에 올라 ‘그대 향한 사랑’,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등 깊은 호흡과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곡들로 공연의 감동을 한층 고조시킨다.

2부 : 함께 꾸는 꿈, 함께 나누는 희망

두 번째 무대는 '희망과 도전'을 주제로 아이들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OST로 널리 알려진 오오시마 미치루의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은 서정적인 선율 위로 맑은 음색이 얹히며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이어지는 ‘꿈을 이루자’는 합창단의 정신을 가장 잘 담아낸 곡으로, 노력·협력·도전이라는 메시지를 힘있게 전달한다.

후반부는 경쾌한 리듬과 에너지가 넘치는 곡들이 무대를 채운다.

유럽 민요풍의 ‘Holdiridia’, 열정적인 라틴 리듬의 ‘Oye’, 웅장한 화음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Flooding Rains’까지 다양한 리듬·색채·감정선을 담아 아이들의 폭넓은 음악적 표현력을 보여준다.

두 번째 게스트 스테이지에서는 남미 전통 음악 그룹 가우사이가 출연해 남미 전통 선율과 한국적 감성을 잇는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월드뮤직의 깊이와 생동감을 전달한다.

[사진=수성아트피아]

성장하는 아이들이 만드는 무대, 지역사회에 전하는 울림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은 창단 이후 13년 동안 정기연주회, 지역 문화행사, 교류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단원들은 합창을 통해 자기표현력·협동심·정서안정·사회성을 기르며 향후 지역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로 성장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지역 공연장이 단순히 공연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교육·정서지원·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그러한 역할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하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소년소녀합창단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가 전하는 감동이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하게 퍼지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 수성아트피아 (053-668-1800).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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