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정상에 오른 BMW…벤츠·테슬라는 ‘2등 싸움’
경제·산업
입력 2025-11-24 17:16:47
수정 2025-11-25 10:21:22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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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BMW가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테슬라가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면서, 메르세데스-벤츠와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상위 브랜드로 쏠림이 더욱 심해지는 등 수입차 시장의 양극화도 뚜렷해지는 분위깁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 점유율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승용차 신차 등록대수는 125만1557대.
이 가운데 수입차가 24만9550대로 19.94%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성장세를 이끈 건 테슬라입니다.
올해 10월까지 테슬라 판매량은 4만7000여 대로 점유율이 19%대까지 올라섰습니다.
반면 BMW는 2023년 28.6%에서, 올해 10월 기준 25.7%로 하락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같은 기간 28.3%에서, 21.7%로 내려왔습니다.
테슬라는 1년 만에 점유율을 8%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벤츠와의 격차는 2%포인트, 판매량으로는 약 7000대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점유율 상승이 중위권 브랜드의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위 브랜드로의 쏠림도 더 뚜렷해졌습니다. BMW, 벤츠, 테슬라, 렉서스, 볼보 등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수입차 시장의 76.5%를 차지했습니다. 수입차 10대중 7대 이상이 이들 브랜드인 겁니다.
시장 변화는 기존 브랜드의 재편 논의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판매 부진을 겪은 포드는 국내 법인 철수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새로운 브랜드의 진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내년 6월 국내 판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올해 법인을 설립해 강남에 사무실을 운영 중입니다.
테슬라의 급성장과 전통 브랜드의 부진, 여기에 신규 브랜드의 진입이 맞물리며 수입차 시장의 시장 재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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