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김정원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이사장 김대권)는 12월 9일 2년 만에 대구를 찾는 '김정원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와 쇼팽, 두 거장의 작품을 통해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인간의 내면’을 그려내며, 김정원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깊은 해석력이 더해진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전과 낭만의 경계를 잇는 예술적 여정

리사이틀의 1부는 모차르트의 d단조 판타지 K.397, C장조 피아노 소나타 K. 330, c단조 판타지 K. 475로 문을 연다.

맑고 투명한 고전적 선율 속에 감춰진 인간적 감정을 탐구하며, 절제된 구조 속에서도 풍부한 감성을 표현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쇼팽의 녹턴 2곡 Op.27과 피아노 소나타 2번 b♭단조 Op.35 ‘장송행진곡’이 연주된다.

고독, 그리고 회복의 정서를 오가는 쇼팽의 서정적 세계가 김정원의 손끝에서 섬세하게 되살아날 예정이다.

‘마음을 울리는 건반’ 김정원, 깊은 선율로 관객을 만나다

김정원의 리사이틀 〈Minor Light〉는 단순한 독주회를 넘어, 인간의 내면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적 여정으로 기획되었다.

모차르트의 명료한 구조미와 쇼팽의 서정적 깊이를 한 무대에서 아우르며,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발견하는 인간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관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피아니스트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수성아트피아가 지향하는 ‘예술의 일상화’, ‘문화 향유의 일상화’를 실천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리사이틀은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수성아트피아가 지향하는 예술의 일상화라는 비전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예술이 전하는 위로와 감동이 관객 한 분 한 분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9551805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