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내년예산 5,747억 편성…역대 최대 규모

전국 입력 2025-11-25 11:38:27 수정 2025-11-25 11:38:27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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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420억 편성…월 15만 원 지급
사회복지·농업·환경·정주 인프라 전반 예산 강화

순창군청 전경. 순창군이 2026년 본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5,747억 원으로 편성해 군민 체감형 정책 확대에 나섰다. [사진=순창군]

[서울경제TV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2026년도 본예산안을 총 5,747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약 436억 원 증가한 수치로, 본예산 기준 순창군 최초의 5,700억 원대 편성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420억 원)이 포함되며 순창군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명확히 드러낸 예산으로 평가된다.

군은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력한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군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 정책과 미래 투자 분야에 재원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2026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5,568억 원(전년 대비 +9.26%) △특별회계 179억 원(전년 대비 –16.48%)으로 구성되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1,289억 원 △농림해양수산 1,034억 원 △일반공공행정 748억 원 △환경 596억 원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예산을 강화했다. 특히 상·하수도 정비, 폐기물 처리, 재난재해 예방 등 생활밀착형 사업 비중을 확대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실었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420억 원)은 관내 실거주 주민에게 월 15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으로, 농촌 인구 감소·지역 활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도적 정책 실험이다. 순창군은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회복, 공동체 활성화, 청년 유입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2026년도 예산에는 농어촌기본소득을 통한 실질적 삶의 변화를 담았다"며 "읍·면 균형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첫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순창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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