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시민도예대학 49기 수료…52명 시민도예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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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28 16:19:56
수정 2025-11-28 16:19:56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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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2500명 배출한 지역 대표 도예교육, 시민 창작문화 저변 넓혀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 도자문화를 이끌어 온 남원시민도예대학이 지난 27일 제49기 수료식을 열고 52명의 시민도예가를 새롭게 배출했다.
수료식은 최경식 남원시장과 도예명장,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등 다양한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남원시민도예대학은 지난 26년 동안 입문 과정부터 창작 단계까지 체계적인 도예교육을 제공하며 약 2500명의 시민 도예가를 양성해 왔다.
올해 수료생들은 도자 성형과 장식기법, 유약과 소성 등 실기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고 창작 역량을 키워 왔다.
수료식과 함께 열린 특별전 '꿈꾸는 시민도예가'에서는 수강생들의 창작 작품 70여 점이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수료생들의 1년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로 오는 12월 11일까지 남원시민도예대학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물레과정 수강생 방호원 씨의 작품 '꽃들의 노래'가 '2025 올해의 최고 작품'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자동차정비업을 하고 있는 그는 금속과 도자를 접목한 독창적 기법을 선보이며 남원의 지역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금속 용접 기술과 도예를 결합한 실험적 시도라는 점에서 구상 도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민도예대학은 26년 동안 남원의 도자 문화를 지켜온 핵심 기반이자 시민들의 창작 의지를 키워온 문화 사다리였다"며 "앞으로도 도예교육 강화, 장작가마 중심 특성화, 국제 교류 확대 등을 통해 남원이 도자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현재 함파우예술 특화지구에 남원도자전시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시민 중심 문화예술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는 도자전시관과 시민도예대학을 연계해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남원의 도자문화를 전국적 문화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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