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부 '우수 해수욕장' 선정으로 명성 이어가

전국 입력 2025-12-08 15:01:54 수정 2025-12-08 15:01:54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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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전 관리 강화·편의 시설 개선 총력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아시아 최초 8년 연속 블루 플래그'의 영예를 안은 전남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 주관 '우수 해수욕장'으로 당당히 선정되며 단순한 해변을 넘어 대한민국 해양치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발을 디딜 때마다 '명사(鳴沙)' 소리를 내는 고운 모래가 4km에 걸쳐 펼쳐진 이곳은 그 자체로 거대한 천연 힐링 공간이다.

신지명사십리는 푸른 파도와 아름다운 해안 경관은 기본, 도심보다 무려 50배 이상 풍부한 산소 음이온을 품고 있어 '공기 비타민' 해변으로 불리며 해마다 수많은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인근의 울창한 해송림과 황톳길은 해변의 매력을 더욱 깊게 만드는 완벽한 산책 코스다.

신지명사십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세계적인 친환경 및 안전 인증인 '블루 플래그(Blue Flag)'를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8년 연속 획득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이곳의 수질과 안전 관리, 환경 교육 수준이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한다.

올해 완도군은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 증진에 총력을 기울여 명품 해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상시 청소 관리 요원 배치를 통한 쾌적한 환경 유지, 수질 검사 확대, 철저한 방역 및 위생 점검 등이 이번 우수 해수욕장 선정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특히 신지 명사십리는 해양치유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근의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해 진행된 맨발 걷기, 해변 필라테스 등 건강 증진 프로그램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비치 발리볼 대회, 해양치유 크로스핏 대회, 전국 맨발 걷기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는 해변을 찾는 이들에게 활력 넘치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신지 명사십리를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해양치유의 중심지로 확고히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새로운 프로그램과 개선된 시설로 전국의 방문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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