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런, ‘제1회 MARK 215 데모데이’ 개최…"초기 스타트업 후속 투자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5-12-11 13:24:42 수정 2025-12-11 13:24:42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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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투자사 사이 실질적 투자 전환 핵심 목표로 구성

제1회 MARK 215 데모데이 포스터. [사진=스타트런]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스타트업 전문 컨설팅 기관 스타트런은 지난 25일 스타트업 특화 행사 공간인 더포텐셜(The Potential)에서 ‘제1회 MARK 215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MARK 215 데모데이’는 스타트런이 액셀러레이터(AC)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 진행하는 데모데이다. 스타트런의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된 6개 스타트업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연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IR 행사다. 

참여 스타트업은 총 6개사이며, 각 팀은 IR 피칭과 1:1 밋업을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한 6개사는 엘피티, 디바이오딕스, 엑소패치, 신세릭스, 이노바메디, 에코민이다. 데모데이에 참석한 주요 파트너 투자사는 총 5개사로, 스타트런, 키로스벤처투자, IPS벤처스, 세마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참석했다.

일부 참여 기업은 데모데이 이후 파트너 투자사와의 후속 미팅이 확정돼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데모데이와 달리 MARK 215 데모데이는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직접 기획·운영하며 스타트업과 투자사 사이의 실질적 투자 전환을 핵심 목표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MARK 215의 행보가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민간 데모데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데모데이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과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I 기반 합성데이터 기술을 제공하는 신세릭스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진입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5일 개최된 제1회 MARK 215 데모데이 현장. [사진=스타트런]


민현기 신세릭스 대표는 “데모데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실질적인 피드백과 투자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며 “비즈니스 모델 보완 방향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생분해 바이오 소재 ‘젤로스틱(Jellostic)’을 기반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원료기술을 개발하는 에코민은 이번 데모데이에서 농업용 생분해 멀칭비닐과 탄소배출권 연계 모델로 큰 관심을 받았다. 에코민은 데모데이를 계기로 국내외 탄소 크레딧 시장 확장과 실증 기반 사업화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민 에코민 대표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배출권 기반의 ESG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투자사들의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졌다”며 “젤로스틱 기술이 탄소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번 제1회 MARK 215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스타트런은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투자 연계 성과와 현장 대응 역량을 확인한 만큼, 향후 데모데이를 정례화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과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민간 AC 모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효선 스타트런 대표는 “MARK 215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과 VC의 후속 투자 유치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도약을 완성하는 자리이며 보육에서 투자로 출발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AC 등록을 계기로 교육·제작·행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AC 생태계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모데이가 열린 더포텐셜(The Potential)은 스타트런이 조성한 스타트업 특화 행사 공간으로, 행사·교육·리허설은 물론 세미나·워크숍·네트워킹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형 공간이다. 지난 10월 개관한 더포텐셜은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행사장으로, 대형 LED와 1:1 밋업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스타트업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성과를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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