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에도 이용자 수 ‘원상 복구’

경제·산업 입력 2025-12-11 16:26:53 수정 2025-12-11 16:26:53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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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지 9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쿠팡의 이용자 수가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추정치는 1591만93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출 사태 이전 규모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쿠팡의 일간 이용자 수는 개인정보 유출 이전 일주일간 1570만∼1625만명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으며, 유출 직후인 지난 1일에는 1798만명까지 급증했다. 당시 로그인 이력 확인, 안내문·공지문 확인, 비밀번호 변경 등 보안 점검을 위해 앱에 접속한 이용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후 4일 이용자 수가 1695만명으로 줄었고, 6일에는 1594만명까지 감소하며 다시 평소 수준에 근접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지만, 쿠팡을 대체할 만한 플랫폼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 이용자 이탈을 막은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새벽 배송과 반복적인 할인 혜택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락인 효과’(Lock-in Effect)에 의해 쿠팡 서비스에 머무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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