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부활 주역 ‘차우철’ 등판…마트 살릴까
경제·산업
입력 2025-12-12 17:04:26
수정 2025-12-12 18:44:31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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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이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새 수장으로 차우철 사장을 전진 배치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위기에 빠졌던 롯데리아를 재도약시킨 인물인 만큼, ‘차우철 효과’가 실적 부진에 빠진 롯데마트에서도 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롯데그룹이 유통 부문 쇄신의 핵심 카드로 차우철 사장을 선택했습니다.
차 사장은 이달 1일 사장으로 승진하며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이사와 슈퍼사업부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습니다.
차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식업계가 침체됐던 시기에 롯데리아의 전면 리브랜딩과 메뉴 혁신을 주도하며 실적 반등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롯데그룹은 이러한 브랜드 혁신 경험을 롯데마트와 슈퍼에도 이식하겠다는 구상.
다만,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처한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2022년 말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사업부 통합, 신선식품·PB 중심의 상품 경쟁력 강화, 식료품 특화 점포 확대 등 내수 중심 전략을 이어왔지만 뚜렷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
올해 1~3분기 롯데쇼핑 그로서리 사업 매출은 3조8800억 원대로, 전년 대비 5% 넘게 줄었고 영업손실 28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롯데마트는 내년부터는 해외와 온라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롯데마트가 진출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 증가가 기대되는 시장인 만큼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PB 상품의 해외 수출을 늘려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부산에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인 ‘제타 스마트센터’ 가동을 시작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차 사장 취임 이후 롯데마트·롯데슈퍼의 전략 방향이 내수 중심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확장이라는 ‘투트랙’으로 전개될 전망.
롯데리아에서 검증된 브랜드 혁신이 유통 채널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성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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