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한계를 넘는다"…완도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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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18 14:18:14
수정 2025-12-18 14:18:14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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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토론회 개최…27조 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국가 계획 반영 총력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시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완도군은 전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서울~해남·완도 경유 제주 고속철도 건설’ 유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토론회는 사업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사업은 총 연장 178.8km에 사업비만 27조4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박지원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 철도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전남 서남부권과 대한민국 전체의 도약을 이끌 마중물"이라며 "목포에서 완도까지의 1단계 구간만이라도 우선 추진해 균형 발전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철도가 개통되면 인적·물적 교류가 획기적으로 늘어나 인구 유입과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이 돌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도시인 완도가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철도 건설의 4대 필요성으로 ▲한반도 서부 축 고속 교통망 완성 ▲항공 사고 위험성 대비 ▲기상 악화 시 항공 운송 신뢰도 저하 보완 ▲복수 교통 수단 구축을 통한 국가 교통 체계 효율화를 꼽았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해남과 완도를 경유하는 노선이 경제성(B/C)과 정책적 타당성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완도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전략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은 내년 초 확정될 예정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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