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성의 날씨와 경제] 기후변화시대의 날씨경영

경제·사회 입력 2019-10-14 16:27:21 수정 2019-10-16 08:48:0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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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초 우리나라를 강타한 18호 태풍 미탁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기상이변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류가 만들어내는 온실가스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변화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인데요.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은 이런 기후변화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잘만 적응하면 블루오션이라는 건데요.
그래서 오늘은 기후변화 시대의 날씨 경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후변화는 전 세계인의 삶에 영향을 끼치면서 사회 각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메가트렌드라는 말이 있다고 하던데요.
 

[반기성 센터장]
메가트렌드라는 말은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를 뜻하는 말로,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저서 ‘메가트렌드’에서 유래한 말이지요.

메가트렌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현재와 미래까지 조망할 수 있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구온난화, 이상기후와 같은 급격한 기후변화 앞에서 오늘날 현대인들은 기후변화가 전 세계인의 일상적인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전문가들도 미래사회의 메가트렌드로 기후변화를 첫 번째로 꼽고 있습니다.
 

[앵커]
기후 변화가 우리 삶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얘긴데, 올 초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모인 세계적인 경제학자, 경제인들이 향후 10년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극심한 기상이변을 꼽혔다고요?
 

[반기성 센터장]
그렇습니다.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기고문을 통해 “기후변화는 글로벌화, 정보기술 혁명에 버금가는 경영환경 변화를 가져오는 이슈다. 기후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새로운 경쟁 우위 창출의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부정적 변수로 보기보다 긍정적 기회로 보고 활용한 기업들이 성공한다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기후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기업은 블루오션의 푸른 바다에 들어가는 기업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앵커]
긍정적 기회로 활용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얘긴데요. 하지만 당장 전 세계적으로 폭염, 혹한, 슈퍼허리케인, 대형산불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경제적인 피해도 엄청나지 않았습니까?
 

[반기성 센터장]
매년 증가하는 자연재해 손실액은 놀라울 정도인데요.

2018년 12월에 발간된 미국의 제 4차 국가기후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해 금세기말 매년 600조원 이상의 피해를 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말합니다. “미래는 현재에 있다. 저항할 수도, 예측할 수도 없는 기후변화를 부정적으로만 보고 속수무책으로 두려워할 것인가? 아니면 이 거대한 시대적 조류를 새로운 경쟁 우위 창출의 전략적 기회로 보고 긍정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미래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를 읽고 그것을 어떻게 전략적 기회로 활용해 새로운 경쟁 우위를 창출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 사실 기후변화시대에는 어느 기업도 날씨라는 화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 최근에 기업들 사이에서 날씨를 경영에 활용하는 날씨경영을 능동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선진국의 대형기업 중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산업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하던데 이것도 날씨 경영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나요?
 

[반기성 센터장]
네, 그렇습니다. 미래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산업이 가장 유망한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봅니다.
녹색성장이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기후변화와 환경 훼손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을 연구·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나가는 등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성장을 말합니다.

미국에서 2019년에 그린뉴딜정책을 선포한 것은 바로 녹색성장만이 미래의 희망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날씨와 연관된 녹색시장은 거대한 블루오션 비즈니스 시장으로 계곡을 뛰어넘는 변화의 전략이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상력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경영에 날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녹색성장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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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경제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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