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8조↑·롯데 5조↓… 10대그룹 시총 ‘희비’

증권 입력 2019-11-10 10:05:59 수정 2019-11-10 10:09:3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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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10대 그룹 가운데 삼성그룹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삼성그룹 상장사 16개 종목의 시총 합계는 434조8,730억원으로 연초(1월 2일)보다 68조1,924억원(18.60%) 늘었다. 10대 그룹 중 삼성을 포함해 SK와 현대자동차 그룹은 시총이 불어났지만, 나머지 7개 그룹은 시총이 쪼그라들었다.
 

16개 종목 가운데 시총이 늘어난 종목은 9개, 감소한 종목은 7개였다.박스권 장세에서도 ‘대장주’ 삼성전자는 그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달 말 삼성전자 시총은 300조8,770억원으로 연초와 비교할 때 69조5,480억원(30.06%) 늘었다. 삼성전기(13.00%)와 제일기획(10.99%)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총이 각각 12.08%, 18.15% 줄었다.
 

SK그룹 19개 상장사의 지난달 말 시총은 연초보다 12.05% 증가한 120조9,975억원으로 나타났다. SK그룹에서도 반도체 업종인 SK하이닉스가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비록 실적은 지난해에 못 미쳤지만, SK하이닉스 시총은 44조1,169억원에서 59조6,962억원으로 35.31% 늘었다. 다만 석유화학 산업이 업황 부진에 빠지면서 SK케미칼 시총은 31.34%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상장사 전체의 지난달 말 시총은 86조2,563억원이었다. 이는 연초보다 9조2,419억원(12.00%) 증가한 것이다. 현대위아(43.82%)와 기아차(29.73%), 현대모비스(25.96%) 등 자동차·자동차 부품업종을 주축으로 9개 종목 시총이 증가했으나 현대로템(-39.81%), 현대제철(-27.73%), 현대건설(-19.11%) 등 3개 종목이 전체 증가율을 깎아내렸다.
 

LG그룹은 시총 순위는 10대 그룹 중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LG그룹 12개 상장사 시총은 연초 80조8,794억원에서 지난달 말 79조9,156억원으로 1.19% 줄었다. LG그룹 가운데는 전자 장비 기업인 LG이노텍(44.56%) 시총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LG생활건강(16.65%), LG전자(6.53%)도 힘을 보탰지만, LG유플러스(-25.07%), LG디스플레이(-23.31%) 등이 감소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롯데였다. 롯데그룹의 시총은 20조8,391억원으로 5조6,879억원(21.44%)이 사라졌다. 도소매, 식료품 업종의 부진으로 롯데쇼핑(-38.52%), 롯데푸드(-38.45), 롯데하이마트(-34.67%), 롯데지주(-34.23%) 등의 시총이 30% 넘게 줄었다. 백화점과 식료품, 도소매업이 주력인 신세계그룹도 9조6,102억원에서 7조6,796억원으로 시총이 20.09% 줄었다. 특히 이마트 시총은 1조9,095억원(38.06%)이 증발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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