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세계 최대규모로 건설”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과 위탁개발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계획입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 7,400억원을 들여 인천 송도에 네 번째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그동안 자체 생산 비중이 높았던 바이오제약사들은 코로나19 이후 안정적 신약 개발과 공급을 위해 CMO와 CDO 의존도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제품 시장은 매년 8% 이상 성장 중인데, 이 가운데 위탁생산 ‘CMO’· 위탁개발 ‘CDO’ 시장은 연 16% 이상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벌써 9건, 금액으로는 1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주를 달성했습니다. 작년 한해 전체 매출의 2.5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을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25만6,000리터 규모의 ‘슈퍼 플랜트’로 건설해, 이 분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슈퍼 플랜트(4공장)가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독으로 약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고, 글로벌 바이오 CMO(위탁생산) 챔피언으로서의 규모경쟁력과 원가경쟁력, 품질경쟁력에 있어서의 격차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 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규모뿐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슈퍼 플랜트’로서의 면모를 갖출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 공급 속도가 ‘슈퍼 스피드(Super Speed)’로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통상 바이오의약품 공장 건설과 가동 승인획득에 50개월 정도가 소요 돼지만, 4공장은 승인까지 36개월, 이에 앞서 2022년 말부터는 일부 시설에서 부분 생산이 가능하도록 건설도 속도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향후 제 4공장 가동을 위한 고용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생산 인력 1,800여명, 건설인력 6,400여명 규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 인한 고용창출효과는 약 2만7,000명, 생산유발효과는 약 5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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