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기업결합심사에 총력”

[앵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하기 위한 절차가 한창입니다. 일부에선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대한항공은 미국과 유럽연합 등 6개 국가에서 기업결합심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해외 경쟁당국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통과를 위해 국내·외 항공사들의 신규 진입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23일) “각국의 경쟁당국으로부터 조속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5개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운영, 맞춤형 전략을 안정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한항공의 입장 발표는 해외결합심사의 지연에 따라 최근 불거진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무산설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14개 국가 중 8개 국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현재 6개 국가의 승인이 남은 상태로 필수 신고 국가 중에서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일본의 심사가 남았고, 임의 신고 국가 중에서는 영국과 호주의 승인이 남은 상황입니다.
[싱크] 대한항공 관계자
“현재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관련해 올해 2월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득 한 이후에, 필수적 선결조건인 미국, EU 등 6개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차질없이 진행 중입니다.”
대한항공의 올해 3월까지 기업결합심사 관련 자문사 선임비용은 약 350억 원 수준입니다.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각 경쟁당국에 제공한 자료는 수십만 페이지에 달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각 경쟁당국과 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정상화 ▲ 연관 일자리 유지·확대 ▲ 대한민국 산업 및 물류 경쟁력 제고 ▲ 소비자 편익 증대 등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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