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군산시의회 개원 10개월…"현안 챙기는 의정활동 혼신"
김영일 의장 "군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 시민의 행복 위해"
[군산=이인호 기자] 27만 군산시민의 뜻과 관심 속에서 지난해 7월 출범한 제9대 군산시의회가 어느덧 10개월을 맞았다.
김영일 의장 중심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등 본연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현안사업에 선도적 대안 제시와 지역 성장 견인을 위한 유례없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바로 출범한 제9대 군산시의회는 여덟 번의 임시회와 한 번의 정례회까지 109일간의 의사일정 동안 5분발언․건의안․결의안 등 85건, 의원발의 43건 등 총 18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는 코로나 19와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흔들린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지역의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해 군산시의회 의원 한 명, 한 명이 뜻을 모았으며 이러한 단합된 의지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가 집행부에 크게 들리도록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음으로 인식된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사진=군산시의회]
제9대 군산시의회는 새만금 관할권 문제를 또다시 간과하면 과거의 아픔이 되풀이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시민의 숙원사업인 새만금의 관할권에 대해 집행부가 더 이상 손 놓고 있지 말 것을 각성시켰다.
또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새만금 관할권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새만금 사업에 시민들이 희생한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최창호 의원의 '새만금신항 및 주변 관할권 분쟁 해결 촉구'· 윤신애 의원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 조속한 추진 촉구' 건의안과 김우민 의원의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명칭사용 천명' 결의안, 서은식 의원의 '전라북도지사의 새만금 군산·김제·부안의 확실한 통합방안제시 촉구'성명서를 채택했다.
또한 시의회에서 발의한 '군산새만금신항 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로 발전위원회가 구성됐고 민․관․정 TF회의에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가 활성화되는 등 군산시의회는 군산새만금신항 관할구역 사수와 새만금 발전을 위해 오늘도 노력 중이다.
새만금 관할권 문제 외에도 윤석열 정부의 공공형 노인 일자리 축소 재검토, 어린이집 폐원지원 대책 마련, 2023년 지역화폐 사업예산 계속 지원, 조선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관련 삭감 예산 원상회복, 군산항 대책마련, ‘신동진벼’정부보급종 퇴출 부당 등도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문화예술 지원, 방사능 라돈 침대 소각 계획과 전북지방환경청장의 신설 폐기물 소각 사업계획 규탄,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 즉각 철회, 군산교육지원센터 설립 추진 촉구 등 건의·결의를 통해 정부의 정책 집행 및 변경을 예의주시하여 자칫 생계를 위협당하고, 지역 경제가 축소되고, 삶의 질이 훼손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한 시민의 호소를 대변했다.
군산육상태양광 발전사업, 군산시 상권활성화재단, 옥회천정비사업, 경암동 사업부지 내 로컬푸드복합센터와 군산가족센터 신축, 산북중~미성로 도로확포장 등 시정의 문제점을 강하게 질타하여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의원발의 조례안의 경우 ▲군산시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 조례안 ▲군산시 식품,공중 위생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군산시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군산시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안 ▲군산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 ▲군산시 농어촌민박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군산시 노동기본조례안 ▲플라잉카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군산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안 등 제정과 기존 조례안의 일부개정․전부개정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군산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지역생산물 판로 개척, 의회외교 시작
지난해 9월 군산시의회 의장단은 농수특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몽골 인민당 서기관 일행을 접견하고 영농협동조합을 방문해 군산 쌀 도정, 가공, 포장 등의 과정을 함께 시찰하면서 군산 쌀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수출입 시장정보를 공유하며 판로개척에 나섰다.
또한 베트남 붕따우시 인민의회와도 국제교류 저변 확대를 위해 붕따우시를 방문하고 군산시의회-붕따우시 인민의회 간 상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하는 한편,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을 통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이밖에도 미국 풀러턴 시장의 방문을 통해 군산시의 지역 특산물 및 기업 진출이 활발해지길 기대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시의회는 해외 도시와의 교류를 통한 의회외교에 중점을 두어 지역 우수기업과 생산품을 소개하고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트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자치분권 2.0시대, 변화하는 의회 패러다임 제시"
김영일 의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군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힘찬 의정활동을 하였다. 새만금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소멸 문제 등 지방정부의 과제 해결을 위해 심포지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회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앞으로도 의원역량 강화, 의원연구 단체 활성화 등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나가겠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의정활동과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군산새만금신항과 동서도로 관할권 사수를 위해 시민과 함께 필사적으로 노력하여 지켜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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