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은행장에 강태영…농협금융 계열사 5곳 CEO 교체
금융·증권
입력 2024-12-20 17:26:45
수정 2024-12-20 17:52:32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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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농협은행 등 주요 계열사 5곳 대표를 전격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계열사별 대표 교체 바람 속 김현진 NH벤처투자 대표는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오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농협은행 등 주요 계열사 6곳의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강태영 현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을 추천했습니다.
올해만 6차례 금융사고가 발생한 농협은행은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은행장 교체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1966년생 강 후보는 1991년 농협중앙회 입사 후 서울강북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영업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인물입니다.
임추위는 강 후보가 내년 디지털 혁신 주도 경영전략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하며, 차기 은행장을 주축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인적쇄신을 통해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박병희 현 농협생명 부사장이 추천됐고,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송춘수 전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이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두 계열사 모두 내부 출신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최초인데, 농협금융은 이를 통해 사기 진작과 인적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장종환 현 농협중앙회 상무가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계열사 대표 교체 바람이 거센 가운데, 김현진 현 NH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김 대표는 올해 1,000억원 규모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펀드 결성을 통해 국내외 기관 시너지 창출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NH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장섭 전 농협생명 부사장이 추천됐습니다.
앞서, 임기 만료 여부와 별개로 현 농협손해보험과 NH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지난주 임추위에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임자 추천절차를 진행한 배경이 있습니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 중 임추위,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고,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총 2년입니다.
오늘 임추위 후보추천 발표에서 제외된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다음주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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