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 클라우드기반 보안인증 사업 박차
글로벌인증기관 ‘한국전자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세카스(SecaaS) 개발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4월 1일 밝혔다.
KISA의 ‘세카스’ 지원사업은 효용성이 높은 보안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개발 상용화하여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표로 각 과제별 최대 2억 4,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전자인증은 이번 과제에 ‘클라우드 기반 Global Digital Signature 및 Cryptography As A Service’를 제안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최근 설치형 보안솔루션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 No-Plugin 등의 다양한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CSA (Cloud Security Alliance), CSC (Cloud Signature Consortium) 등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보안서비스에 대한 표준이 제시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자문기관 가트너도 지난해 8월 향후 SecaaS가 사용자 ‘직접설치’ 방식의 보안제품·솔루션 보다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ID관리/접근제어·이메일 보안·웹방화벽 분야가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한국전자인증 측은 “글로벌 클라우드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CSC(Cloud Signature Consortium)의 국내 유일한 멤버로서 CSC에서 정의하는 글로벌 PKI 전자서명 기술 표준과 Cryptography As A Service (CaaS) 기반의 클라우드 암호화 기술을 개발함해 글로벌 표준에 맞는 검증된 솔루션 기반의 Security As A Service (SecaaS) 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클라우드사인’이라는 클라우드기반 전자서명 서비스를 국세청 홈택스와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으며, PC에 어떠한 보안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전자서명을 할 수 있어서 이번 연말정산부터 많은 사용자가 클라우드사인을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KISA의 SecaaS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클라우드기반의 보안인증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군식 한국전자인증 본부장은 “글로벌 표준의 클라우드 문서 보안서비스를 개발하여 암호화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업-개인간의 거래를 넘어 개인-개인간 전자문서 서명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문서 유통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자인증은 국내 핀테크 유니콘 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를 결정했다.
한국전자인증 관계자는 이번 참여 결정에 대해 “토스뱅크의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금융서비스 모델에 뜻을 같이할 뿐 아니라 혁신적인 금융보안인증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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