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 자회사 ‘국일그래핀’, 그래핀 제조기술 미국특허 등록
증권·금융
입력 2019-04-26 08:24:48
수정 2019-04-26 08:24:48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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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제조기술 미국특허등록증 /사진제공=국일제지
국일제지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그래핀 제조기술로 미국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자회사 국일그래핀은 최근 구글 측을 상대로 그래핀 제조기술을 시연한 회사다.
특허 명칭은 ‘그래핀 층을 형성하기 위한 무전사 방법(TRANSFER-FREE METHOD FOR FORMING GRAPHENE LAYER)’으로 등록번호는 ‘US10246795’이다. 국일제지 측은 “이 발명은 전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전사 방식으로 그래핀 박막을 형성해 고품질 그래핀을 만드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며 “투명 전극, 반도체 디바이스 등의 전극 소자에 적용돼 접는 OLED, 유연 터치패널, 태양전지 전극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4인치 웨이퍼를 성공한 데 이어 8인치 웨이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저원가의 고품질 그래핀 소재를 양산화 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특허 등록을 완료한 국일그래핀은 국일제지가 지난해 지분 100% 자회사로 설립한 회사다. 국일제지는 자회사를 설립한 이후 산학연과 협업하며 그래핀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4일 구글에 구글에 그래핀 제조기술을 시연하며 관심을 받은 것에 이어 구글의 협력사이며 글로벌 배터리 회사인 신왕다(Sunwoda·欣旺達) 역시 국일그래핀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향후 양사가 기술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전했다.
한편, 그래핀은 연필심에 사용되는 흑연을 원료로 하며 탄소원자로 만들어져 원자 크기의 벌집 형태 구조를 가진 소재다. 상온에서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를 실리콘보다 100배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강철보다는 200배 이상의 강도를 가져 휘어져도 물리적 특성을 잃지 않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 물질로 알려졌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2010년 노벨물리학상 소재로 주목 받았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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