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스리랑카·필리핀에 물 관리 기술 전수

전국 입력 2019-05-20 09:16:20 수정 2019-05-20 09:16:2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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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자원공사 수도관망 교육센터에서 베트남,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교육생이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520일부터 31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소재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스리랑카와 필리핀의 물 분야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물관리 핵심역량국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물관리 핵심역량 국제교육은 국제 물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수자원공사가 지난해부터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공개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등 물 분야 공무원 18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 내용은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대표적인 6개 물관리 현안인 유수율 향상, 수자원 및 상수도 개발, 수질 관리, 신재생에너지 개발, 지하수 개발관리를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물 공급 문제가 심각한 개발도상국의 유수율 향상을 주제로 유수율 관리 정책 수립, 수도관망 정비와 누수탐사, 수도사업의 투자와 효율성 평가 등을 교육한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공급한 물이 소비자에게 실제로 도달한 비율을 말한다. 유수율이 높을수록 누수로 인해 버려지는 물이 없다는 뜻이다.또한, 교육생이 자국에 복귀해 실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현장학습 비중을 60% 이상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의 수도관망 교육센터 등 다양한 훈련 시설과 물관리 현장에서 모든 과정을 실제 현장과 유사하게 조성해 수도관 점검부터 파손으로 인한 누수사고 대응까지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올해 6월과 7월에는 수자원 및 상수도 개발관리 과정을 진행해 물관리 핵심역량 과정을 대표적인 물 교육이자 물 분야 국제교류 및 협력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반세기 동안의 대한민국 물관리 수행과 더불어 지난 20여 년간 국제교육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물문제 협력과 모두가 누리는 건강한 물공급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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