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리더스포럼]‘맥주 이야기’ 더해진 포럼… 기업인 반응 ‘긍정’

경제·산업 입력 2019-05-28 16:33:09 수정 2019-05-28 16:33:09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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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서울경제TV가 주최한 ‘SEN 리더스포럼’이 열렸다. ‘SEN 리더스포럼’은 유망 기업인 교류 확대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 이슈의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경제TV가 마련한 포럼이다. 


지난 리더스포럼에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통일안보 특보가 참석해 ‘한반도 평화’라는 거시적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포럼은 지난 포럼과 달리 ‘맥주 이야기’가 중심이 된 부드러운 강연 자리가 마련됐다. 강연자는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 이사였다. 


국내 유일 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 중인 푸르메재단의 백경학 이사는 먼저 자신의 약력을 소개했다. CBS와 한겨레 신문 기자를 지냈다고 밝힌 백 이사는 자신이 재단을 세우기로 다짐한 계기로 영국에서 당한 교통사고를 꼽았다. 사고 이후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가 스코틀랜드 병원에서, 그리고 한국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병원 설립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이후 백 이사는 “재단의 자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수제 맥주 전문점 ‘옥토버훼스트’”라며 자연스레 맥주로 강연의 화제를 돌렸다. 맥주를 즐기는 방법과 같은 일상적인 내용에 맥주의 역사적 배경, 맥주를 사랑한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더해진 강연이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집중하며 경청했다.


백 이사는 강연 이후 “(참석자들의) 집중도가 대단하다”며 “다들 집중해서 들으셔서 어느 강연보다도 재밌게 (강연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강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강연 내용 중 “맥주는 즐거운 마음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재밌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시면 더욱 좋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기업인들 간의 교류의 장이었던 이번 SEN리더스포럼. 지난 포럼과 마찬가지로 참석한 기업인들의 긍정적인 반응 역시 눈에 띄었다.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는 “오늘 좋은 걸 배운 것 같다”며 “좋은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문화 강좌”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9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포럼은 각계각층 기업인들이 참석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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