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금리인상에도 엔저…유로 대비 엔화 가치 역대 최저
경제·산업
입력 2025-12-20 09:20:19
수정 2025-12-20 09:20:19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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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역대 최저 경신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엔화 약세 흐름이 꺾이지 않고 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7엔대 후반까지 올랐다. 이로써 엔화 가치는 전일보다 달러당 2엔 정도 떨어지며 약 한 달 만의 최저 수준이 됐다. 특히 이날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184엔대 후반까지 올라 엔화 가치는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NHK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견해가 시장에서 퍼지며 엔 매도, 달러 매수의 흐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향후 엔화 흐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견해가 엇갈린다고 전했다.
미 금융정보서비스 업체인 스톤X그룹의 애널리스트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앞으로도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면 엔저는 더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UBS글로벌의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 축소로 앞으로 1년간 엔고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종전 '0.5% 정도'에서 '0.75% 정도'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준금리는 1995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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