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되는 희귀질환 관련주…한올바이오파마·이수앱지스
[앵커]
글로벌 제약사들의 희귀질환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뜨거운데요.
희귀질환 시장, 왜 주목을 받고 있는지 국내에서는 어떤 기업들이 기대를 받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세계 희귀질환 의약품 시장은 연간 12.3%씩 성장해 오는 2024년 약 250조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희귀의약품은 원인이 불분명하고 치료법이 없는 경우가 많은 난치병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 최근 관련 연구개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희귀의약품 사업의 장점은 무엇보다 고수익성입니다.
환자 수는 적은데 비해 비싼 약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비용은 일반 환자 대비 5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허가 절차 축소 혜택으로 임상 2상에서 출시까지 기간이 비희귀의약품에 비해 약 1.5년 짧고, 개발성공확률도 93%로 더 높은 수준입니다. 국가별로 상이하긴 하나 7~10년의 독점판매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국내에서 하반기 주목할 만한 희귀질환 전문 기업으로 한올바이오파마와 이수앱지스를 꼽았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연말 피하주사제형의 중증근무력증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 탑 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달 임상 2상 투약이 시작된 그레이브스안병증의 경우 내년 상반기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올바이오파마가 중국, 미국, 유럽 등에 기술수출한 바 있는 희귀자가면역질환치료제의 판권이 일본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수앱지스는 현재 국내에서 고셔병 치료제, 항혈전제, 파브리병 치료제 등 희귀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연구·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B형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종료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후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유럽 시장 진입 준비도 시작할 예정으로 FDA 및 EMA 허가를 통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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