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해 햇반·두부 등 7개 품목 가격 인상

경제·산업 입력 2019-06-18 08:19:32 수정 2019-06-18 08:19:32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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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CI. /서울경제DB

CJ제일제당이 올해 들어 햇반,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의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18일 식품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대표 상품인 '햇반 210g'을 1,480원에서 1,600원으로 올리는 등 평균 9% 인상했다. '햇반 컵반 스팸마요덮밥'은 2,980원에서 3,180원으로 평균 6.8% 올랐다. 어묵과 맛살 가격은 각각 평균 7.6%, 6.8%,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는 평균 7%, 다시다는 평균 9% 인상했다. 브랜드 파워가 강한 햇반과 같은 대표 상품뿐 아니라 장류까지 전체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어 4월 중순에는 두부와 낫토 등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 품목 가격을 평균 9.4%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의 가격 인상 여파로 한 대형마트에서 '행복한 콩 천일염국산콩부침과 콩찌개 180g'은 각각 1,480원에서 2,280원으로 가격이 54.1%나 뛰었다. 또 '유산균 생나또 달콤간장'과 '행복한콩 콩국물'도 각각 판매가가 25.1% 올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가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며 감내해 왔지만, 주요 원·부재료와 가공비 등이 꾸준히 올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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