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벤디스, 올해 거래액 1800억 돌파 예상…"현대百 인수 효과"
경제·산업
입력 2025-12-29 09:18:34
수정 2025-12-29 09:18:34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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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흑자 기록
내년 2000억 목표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모바일 식권 기업 현대벤디스는 올해 연간 거래액이 18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 2022년 연간 거래액(976억원)과 비교해 두 배 가량 신장한 수치다.
고객사 수도 인수 당시 1700여 개에서 올해 3300여 개로 두 배 가량 늘었고, 제휴사도 그룹 편입 전인 2022년 10월 3만 3000여 곳에서 현재 6만 5000여 곳으로 96%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014년 모바일 식권 플랫폼 ‘식권대장’을 론칭한 현대벤디스는 지난 202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바 있다. 식권대장은 구내식당이 없는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근무지역 인근의 식당·커피숍·편의점 등에서 쓸 수 있는 '식대포인트(식권)’를 제공하게 돕는 서비스다.
현대벤디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고속 성장은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후 ‘기업 신뢰도’ 상승과 그룹의 유통 포트폴리오를 집약한 계열사 간의 강력한 ‘시너지’가 더해진 결과란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편입 이후 회사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상승하며 중대형 고객사들의 서비스 도입 문의가 늘고 있다”며 “특히, 과거 중소·스타트업 위주였던 고객 포트폴리오가 대기업 또는 공공기관으로 확대되면서 거래액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기업 고객사의 숫자는 2022년 110곳에서 올해 210곳으로 두 배 늘었고, 전체 거래액에서 대기업 고객사가 차지하는 거래액 비중 또한 21.6%에서 40.4%로 급증했다.
계열사와의 협업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벤디스는 식권대장 앱 내에서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과 현대바이오랜드의 건강기능식품을 주문할 수 있게 했고,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내 식음료(F&B) 매장에서도 모바일 식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스타벅스·엔제리너스·CU 등 대형 프렌차이즈 브랜드와의 제휴도 확대됐다.
현대벤디스는 내년도 거래액 목표를 2000억원으로 잡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고객사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원스톱 복지 컨설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현대벤디스 관계자는 “스타트업 특유의 유연성과 의사결정 속도에 그룹 편입에 따른 서비스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이 더해진 시너지가 양적·질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대벤디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결합해, 기업과 임직원을 잇는 ‘원스톱 복지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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