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감성 담긴 여성 발명품 한자리에

[앵커]
여성들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이 담긴 발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한 발명품부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어린이 휴대용 냉장 약통입니다.
항생제 시럽을 냉장 보관할 수 있고 보육교사에게 투약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항생제 시럽을 딸아이에게 들려 어린이집에 보냈다가 변질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나영 / 여성발명가
“4살 때 아이 약을 보낸 적이 있는데 선생님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온 아이 가방 구석에 약 색깔이 누렇게 변질돼서 돌아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유아 휴대용 냉장 약통이 필요하구나 라고 생각한 계기가 됐습니다. ”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한 발명품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와 독거 노인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들도 소개됐습니다.
인형처럼 생긴 로봇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친구가 돼줍니다.
약 복용 시간도 알려주고 치매 예방 퀴즈를 내며, 응급 상황을 감지하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달합니다.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빨대도 눈길을 끕니다.
환경 문제로 떠오른 플라스틱의 대체재가 될 뿐만 아니라 빨대를 반으로 분리할 수 있어 세척도 용이합니다.
오늘 개막한 여성발명왕 엑스포에는 이처럼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이 담긴 발명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박원주/ 특허청장
특히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서 생활 주변의 아이디어에 강하고 문화적, 생활상의 어려움을 개선한 발명들을 많이 합니다. 이 전시회를 통해서 국민들께서도 여성발명가들의 창의적이고 편리한 아이디어를 접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 등 29개국 180여명의 여성발명인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서울경제TV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 /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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