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중기부, 엔젤투자 활성화…“투자액 2배 보증”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엔젤투자 생태계를 활성화에 앞장섰다. 기보와 중기부는 3일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 엔젤 투자자나 엑셀러레이터가 자체 투자한 유망 창업 초기기업을 추천하면 기보가 3억원 한도 내에서 투자액의 2배까지를 보증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기관은 우리나라의 엔젤투자가 제1벤처붐 시절의 규모를 이제 막 회복하고 있는 상태로, 선진국에 비하면 부족한 실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실제로 GDP 대비 엔젤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미국은 0.11%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0.0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기보는 한국엔젤투자협회·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회가 추천한 51개 회사로 파트너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파트너가 되면 5,000만원 이상 투자하거나 엑셀러레이팅한 기업 중 최대 2개 기업을 추천할 수 있다. 파트너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4개 이상 기업에 2억원 이상 투자한 전문 엔젤투자자나 보육공간 입주기업에 투자한 엑셀러레이터를 기준으로 한다.엔젤플러스 제도는 후속 투자토 지원한다. 지원을 받은 후 매출이나 고용 등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별도로 선발해 최대 30억원의 후속 투자를 제공한다. 후속투자를 받은 기업 엔젤투자자 지분을 기보가 인수하는 ‘엔젤 구주투자 제도‘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지만 엔젤투자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이후에도 엔젤투자를 활성화하는 여러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2022년까지 엔젤 신규투자 규모가 1조원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는 엔젤플러스에 힘을 보탤 전문엔젤 투자자 26명과 엑셀러레이터 25개로 이뤄진 ‘기보 엔젤 파트너스‘에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발대식도 개최했다. 이와함께,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1호 기업인 리마보안연구소와 액셀러레이터 아이빌트와의 계약이 함께 진행됐다. /김혜영기자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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