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경영대학, 한·중·일 경영대 교수 공동연구 모임 ‘CKJ 워크숍’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19-07-08 16:59:07 수정 2019-07-08 16:59:07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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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경영대학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한··3개 경영대학 교수들의 공동연구 모임인 ‘CKJ(China·Korea·Japan)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CKJ는 아시아 경영 연구와 세계적인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한국의 카이스트, 중국의 칭화대, 일본의 게이오대 경영대학이 모여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 2008년 게이오대에서 첫 행사를 연 이래 올해까지 매년 이어오고 있다.

 

CKJ는 경영대학 교수들의 학술교류를 위한 CKJ 워크숍과 한··일 학생들이 공동 강의 수강 및 팀 활동을 벌이는 ‘CKJ 필드 스터디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3개국 경영대학장 또는 부학장을 포함해 칭화대 4, 게이오대 9, 카이스트 경영대학 14명 등 총 27명의 교수진이 참석했다.

 

행사를 준비한 박광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CKJ 워크숍은 한··3개국 경영대학 교수들이 10년 넘게 매년 모여 서로 연구한 결과를 공유하고,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함께 연구를 할 수 있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라고 말했다.

 

14명의 교수들은 4일부터 이틀 동안 총 5번의 세션을 통해 심층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카츠히코 시미즈(Katsuhiko Shimizu) 게이오대 교수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기업들은 주주나 투자자들에게 새롭고 위험한 전략을 어떻게 전달하고 있는가란 주제를 일본 기업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전자 상거래의 데이터 침해에 대한 소비자 반응 경험 분석 : 대규모 자연 발생적 실험에서 얻은 증거란 주제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발생한 데이터 침해 사건에 소비자가 어떤 반응을 나타냈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해 발표했다.

지안 슈(Jian Xue) 칭화대 교수는 미디어-기업 경영진의 사회적 연계와 언론 보도량의 특성을 주제로 기업 경영과 미디어의 상관관계를 연구, 발표했다.

 

4일에는 한··3개국 경영대학 교수들의 탁구 대회가 열려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부터 참가자 간 화합을 위해 시작된 탁구 대회는 한··일 각 대학 및 교수들 사이의 친선을 도모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국, 중국, 일본 등 국가별로 팀을 이루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탁구대회를 진행했다.

 

우승을 차지한 핑 허(Ping He) 칭화대 교수는 우승을 해 더욱 즐거웠던 대회였다. CKJ 워크숍은 경영, 경제, 금융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교수진이 모여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기 때문에 다른 모임보다 특별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배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장은 “CKJ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고, 모든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연구 성과를 공유한 덕분에 올해도 의미 있는 교류가 이루어졌다참가 교수들이 아시아적 관점에서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89일 일정으로 CKJ 필드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스터디는 3개국 대학에서 각 12명씩 총 36명의 우수한 경영전문대학원(MBA) 학생들이 기업 방문과 공동 강의 수강 및 팀 활동을 통해 세 나라의 기업을 연구하고 학술적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터넷뉴스팀 enews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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