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발사체 ‘미사일’로 규정…“상황 계속 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한국시간 31일 발사체 수 발을 발사한 데 대해 ‘미사일 발사’로 규정하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당국자들은 또한 이번 발사에 대해 “미국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일단 의미 축소에 나섰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 당국자는 지난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우리는 북한에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보도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추가로 논평할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는 ‘단거리’라고 명시하고 ‘미사일’ 대신 ‘발사체’라고 표현한 반면, 이번에는 ‘사거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사일’이라고 규정했다. 미 CNN방송은 행정부 당국자가 “두 발의 발사체가 북한에 의해 발사됐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이번 발사가 미국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NBC방송은 두 명의 당국자가 “발사체들은 단거리 미사일들이었다”며 “미국이나 동맹들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 당국자는 NBC 방송에 “그러나 발사체의 종류를 결정하기 위해 여전히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후 “소형 미사일 뿐이었을 뿐”이라며 그 의미를 축소하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에는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 “염려하지 않는다”며 이번 발사가 미국을 향한 경고가 아니라면서 “그들 양측(남북)은 분쟁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오래 그래 왔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북 간의 갈등에 따른 것이며 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괘념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맹에 대한 위협을 무시했다는 비판론이 미 조야에서 일기도 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경주시, ‘2025 경주국가유산야행’ 9만 명 다녀가며 성황리 마무리
- 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본격 운영
- 포항시, 추석 연휴 16만 명 찾아 북적 …체류형 관광도시 가능성 입증
- 포항시, ‘2025년 미(美)&미(味) 페스타’ 11일 개막
- 포항시, 지열발전부지 ‘심부지진계 재설치’ 앞두고 주민설명회 개최
- [김천시 기획] 같이 만드는 가치, 모두가 주인 되는 아포
- 영천시 임고면, ‘2025년 가을음악회 및 주민자치 발표회’ 성료
- 정연욱 의원, 정부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추진에 우려 표명
- '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 12일까지'
- 화성특례시, 전세버스 추가 투입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주시, ‘2025 경주국가유산야행’ 9만 명 다녀가며 성황리 마무리
- 2영천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본격 운영
- 3포항시, 추석 연휴 16만 명 찾아 북적 …체류형 관광도시 가능성 입증
- 4포항시, ‘2025년 미(美)&미(味) 페스타’ 11일 개막
- 5포항시, 지열발전부지 ‘심부지진계 재설치’ 앞두고 주민설명회 개최
- 6같이 만드는 가치, 모두가 주인 되는 아포
- 7영천시 임고면, ‘2025년 가을음악회 및 주민자치 발표회’ 성료
- 8정연욱 의원, 정부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추진에 우려 표명
- 9'안성맞춤 바우덕이 축제 12일까지'
- 10화성특례시, 전세버스 추가 투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