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9월부터 3,000억달러 中제품에 10%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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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8-02 08:58:39
수정 2019-08-02 08:58:39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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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간 무역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부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히며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기존에 부과한 2,500억달러 외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했던 25%보다는 낮지만 무역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할 경우 25%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계속되고 있고 협상 중에 미국은 9월 1일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나머지 3,000억달러 제품에 대해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중국 주석이 합의에 이르기에 충분할 정도로 빨리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중국 관세 부과 트윗이 올라온 이후 미 증시가 급락한 데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중국산 상풍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계획이고 더불어 이번에 제시한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상돼 25%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문다애 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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