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7월중 5조8,000억원 증가…"주담대 주춤, 기타대출 늘어"

7월중 은행 가계대출이 2018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인 5조8,000억원 늘어나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꾸준히 확대되는 모양새다.
13일 한국은행은 '2019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7월중 은행 가계대출이 5조8,000억원 늘어나 전월(+5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2018년 11월 6조7,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이에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수요 지속, 서울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입주 관련 자금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으나, 주택매매 및 분양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기타 대출의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7월중 주택담보대출은 3조6,000억원 늘어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으나, 기타대출은 2조2,000억원 확대됐다. 기타대출 증가 규모는 2018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즉 계약금 등 자금 수요를 각종 규제가 많은 주담대가 아닌 신용 등 기타대출 등을 통해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지난 5월, 5조원 확대를 기록한 이래 4,000억원씩 매월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 가계대출이 소폭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규모가 작아 가계대출 둔화속도가 늦춰진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출·퇴근길 주식 거래 두달만에 5배 증가…거래 확대 개편에는 '신중'
- 금융당국, 대선 이어 정치테마주 모니터링 강화한다
- 네이버페이, 해외QR 결제 70% 급증…日·中·태국서 두각
- 한국거래소, 파생상품 야간 거래 자체 운영 전환
-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영진전문대, 성인학습자 수기 공모전 대상작. . .“이 나이에 대학?… 늦깎이 도전” 감동
- 2영천시, 2025 경북농식품대전 참가
- 3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실 운영...“감사서 87건 지적”
- 4전국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 '안세영 인도시네시아 오픈 우승' 염원
- 5“반짝이는 너의 31번째 계절”...김희재, 생일 카페 눈길
- 6부산시, 6월 한 달간 소상공인과 함께 '부산세일페스타' 펼쳐
- 7대통령실 정무수석 우상호·홍보소통수석 이규연·민정수석 오광수
- 8영풍 석포제련소 이전·폐쇄 목소리 커지나…토양정화명령 ‘20여일’ 남아
- 9해외 IB들, 한국 성장률 잇달아 상향…"추경·무역 개선 기대"
- 10이재명 정부 출범에 뷰티·면세·관광 ‘中특수’ 기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