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스타트업 서밋…4개 스타트업 태국 진출

경제·산업 입력 2019-09-03 14:56:00 수정 2019-09-03 14:56: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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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이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태국 방콕에서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 및 계약체결식’을 열고 한국 스타트업 4개사가 태국 진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국경없는 스타트업, 하나의 생태계’를 주제로 1박 2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비즈니스 상담회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우선, 스타트업 IR에서는 한국과 태국 스타트업 1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12개 스타트업이 태국 벤처캐피털 투자사와 기업인을 대상으로 제품 및 태국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쇼케이스에는 국내 7개 스타트업이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고,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스타트업 18곳이 참여했다.

특히 스타트업 계약체결식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4곳이 태국 대기업과 계약했다.이들 기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 대표 스타트업 기업이다. 증강현실(AR) 분야의 엘비전테크는 태국의 생산·유통사인 엑셀 그룹과 160만달러(약 19억원) 상당의 판매 계약을 맺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플라즈맵이 태국의 출랄롱콘대 치의대와 차세대 멸균기의 마케팅과 판매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핀테크 기업인 보맵은 보험사 처브 태국법인과 보험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인공지능(AI) 분야의 모로코는 태국 3위 통신사인 트루 디지털 플러스와 모바일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창업진흥원은 태국 창업지원기관과 스타트업 교류 및 협력을 지원하는 협약도 맺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성장해야 한다”며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는 태국 스타트업 시장에 우리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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