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 우려 나오는데…최저임금 올리면 물가상승?

[앵커]
올해 최저임금이 10% 넘게 올랐지만, 올들어 물가상승률은 8개월째 0%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때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상승을 부추긴다는 분석과 보도들은 하루에도 수십건 이상 쏟아져 나온 적도 있었는데요. 최저임금 인상이 마치 물가폭등을 야기할 것처럼 주장하던 일부 경제학자들과 언론들은 오히려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뭐라 얘기할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8개월 연속 0%대를 기록중입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0.04%로 나왔기 때문에, 사실상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965년 통계집계 후 첫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한 겁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가 폭등한다던 일부 주장과는 달리, 올해 10.9%의 최저임금 인상은 물가 상승을 부추기지 않고 있는 겁니다.
앞서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일자리·투자 감소·수출경쟁력 약화·물가상승 등 부정적 영향을 줘 국가 경제 파탄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줄지어 나왔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30% 가까이 오른 최저임금 탓에 물가가 폭등할 것이라는 우려였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정반대인 상황.
경제 현실은 이런데,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상승을 부추긴다는 분석이 한때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던 것은 왜 일까.
물가, 일자리, 투자 등은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작용해 결정됩니다.
그럼에도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쪽에서 경제현상을 과학적으로 전망하기보다는 최저임금 인상을 부정적으로만 몰고 갔다는 분석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인터뷰] 김태형 머니투데이 이코노미스트
(최저임금과 물가상승률은) 전혀 관계없는데 사실, 그쪽하고 연결시켜서 주장을 했던 거죠. 오르면 최저임금 때문이라고 하고 내리면 경제 나빠져서 그렇다고 주장을 하는 거잖아요.
최저임금은 올랐지만, 취업자 수는 5월 이후 석달 연속 20만 명대를 유지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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