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족구병 확산…영유아 감염자 비율 급증
건강·생활
입력 2025-08-02 08:00:06
수정 2025-08-02 08:00:06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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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영유아를 중심으로 늘고 있다.
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20∼26일 전국 110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진료환자 1000명당 20.8명이었다. 전주 대비 1000명당 12.6명과 비교하면 65%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영유아 환자가 대부분으로, 0∼6세 진료환자 중엔 1000명당 27.8명꼴로 수족구병 의심 환자였다. 7∼18세 중엔 1000명당 2.3명이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환자의 대변 또는 침, 콧물, 진물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분비물로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도 동반될 수 있다.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이후 낫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진료받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선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뒤처리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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