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코로나까지 기승…기침·발열 있다면 의심을
건강·생활
입력 2025-08-01 11:20:37
수정 2025-08-01 11:20:37
이금숙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한여름 폭염에 코로나까지 기승이다.
질병관리청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하며, 당분간 여름철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25년 30주차(7.20~26)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 연속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306명)의 59.8%(1,976명)으로 가장 많고, 50~64세가 18.3%(606명), 19~49세가 9.5%(313명)의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02명)의 52.0%(1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30주차(7.20~26)에 20.1%(+3.6%p)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8월까지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본격적인 휴가철과 폭염으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로, 당분간 코로나19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민들께서 손씻기, 기침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이제는 코로나19가 한 해에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상시 감염병화 되는 과정에 있지만,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영아에게 치명적인 ‘RSV’…예방 항체주사 접종 시작
- 서울성모병원, 환자 중심 의료 AI 플랫폼 ‘닥터앤서 3.0’ 운영 주관
- 명절 후유증 걱정된다면? 평소보다 30% 덜 먹고, 더 움직이기
-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청력 보호에 ‘집중력’ 높여
- 손가락 붙은 채 태어난 필리핀 교사, 강남세브란스병원서 초청 치료
- 뚱뚱男 점점 많아져…절반이 '비만 상태'
- 고려대안산병원 배재현 교수, ‘로봇 방광질루 공기주입술’ 생중계…8개국에 노하우 전수
- 자생한방병원, 100억 비자금 조성 사실무근…법적 대응 예고
- 50억 기부금으로...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 오픈
- 악성도 높은 담도암…진행 늦추는 항암요법 확인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2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3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4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5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6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7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8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9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 10김위상 의원 “폭행 산재 승인 5년 새 73% 급증…지난해 733명 ‘역대 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