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강원대 수의대와 동물 질환모델 공동연구 협약 체결

증권·금융 입력 2019-09-19 09:12:12 수정 2019-09-19 09:12:12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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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만성 난치성 질환치료제 개발 위해 동물모델 필요성 주목
“이종장기개발·프로토콜 구축·신약 안정성 평가·장기이식 등 조력”

(왼쪽부터) 박선일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장과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이사가 동물 질환모델 공동연구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제넨바이오

제넨바이오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실험동물 질환모델 구축 및 형질전환 돼지의 양산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넨바이오와 강원대 수의대는 △신약 유효성 평가에 필수적인 동물 면역질환모델 개발 △이종장기의 원료가 되는 형질전환 돼지의 육성 및 양산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제넨바이오는 현재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과거 대부분의 약물은 소화제나 진통제 같이 대다수의 환자에게 일관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었다”며 “이와 달리 최근에는 약물의 목적이 ‘질병 증상 개선’보다 ‘근본적 원인 치료’로 옮겨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약물보다 구조가 복잡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특히 바이오의약품 중 만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동물 질환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복잡해지는 바이오의약품과 신체 일부를 대체하는 이종장기 개발에 있어 설치류와 같은 일반적인 비임상시험은 효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바이오신약이나 이종장기와 같은 첨단 의학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인간의 유전적·생리적 특성을 최대한 비슷하게 모사할 수 있는 동물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동연구는 이종장기 개발, 이종장기이식에 가장 적합한 프로토콜 구축해 각종 신약의 안정성 및 유효성 평가, 장기이식 등 전방위적인 개발 플랫폼 역할을 하는 데에 큰 조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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