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英 국제해사기구 총회서 '日 원전 오염수' 공론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검토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한 국제 여론전 강화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7일부터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회원국에 알리고 국제적으로 공론화한다고 6일 밝혔다.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는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에 관한 당사국의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이번 총회 의제 가운데는 '방사능 폐기물 관리'가 포함돼 있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국제사회에서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문제를 국제사회에 지속 제기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 정부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공조해 처리 문제를 공론화한다.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배출계획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 정부에 질의하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원자력안전기술원, 해양과학기술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보내 대응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일본 측에 원전 오염수의 처리에 관한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고 총회에서 이 사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달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를 문제 삼으며 공론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일본은 "한국 측의 주장은 사실관계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지 않았다"면서 강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남원 농산물,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국 명품시장 도전
- 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 농업인단체와 간담회 열고 농업예산 개선 논의
- 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생활권 맞춤형 건강서비스 본격 운영
- '2025 전국체전' 10월 개최 앞두고 개·폐회식 연출 최종안 보고회 열려
- 전북도 주민자치연합회 8월 월례회의, 장수군 계북면서 개최
- 순창장류축제, 11개 읍·면 특색 먹거리 부스 본격 준비
- 2025 옥정호 천리길 행복걷기, 자연 속 힐링 체험 기회
- 남원 시민단체 "모노레일 사태, 전·현직 시장·시의회는 사과하라"
- 대경대·성균관대 주관 국내 최대 규모 ‘한국대학 연극전공 입학정보 콘서트’ 개최
- 경북교육청정보센터, ‘뮤지컬을 읽다’ 북큐레이션 운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농산물,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국 명품시장 도전
- 2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 농업인단체와 간담회 열고 농업예산 개선 논의
- 3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생활권 맞춤형 건강서비스 본격 운영
- 4'2025 전국체전' 10월 개최 앞두고 개·폐회식 연출 최종안 보고회 열려
- 5전북도 주민자치연합회 8월 월례회의, 장수군 계북면서 개최
- 6순창장류축제, 11개 읍·면 특색 먹거리 부스 본격 준비
- 72025 옥정호 천리길 행복걷기, 자연 속 힐링 체험 기회
- 8남원 시민단체 "모노레일 사태, 전·현직 시장·시의회는 사과하라"
- 9대경대·성균관대 주관 국내 최대 규모 ‘한국대학 연극전공 입학정보 콘서트’ 개최
- 10경북교육청정보센터, ‘뮤지컬을 읽다’ 북큐레이션 운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