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이어 흑사병까지...관련 테마주 '요동'
14세기 유럽서 2500만명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은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매개하는 감염병으로 페스트균을 가지고 있는 벼룩이 사람을 물 때 전파되는 병이다.
13일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시린궈러맹에서 2명의 흑사병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문가 진단을 통해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중국 시민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에 확인된 흑사병이 확산될 위험은 "극히 낮다"면서 "시민들은 감염 위험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지만 중국 사회관계망을 통해 시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보건당국과 접촉해 위험평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국내 유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고 중국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한 상태다.
하지만 중국 흑사병 발병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동물백신 및 항생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자 관련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윤효은 데일리머니 전문가는 "흑사병 발병 소식이 나오자 장 마감직전 이글벳이 동물진드기 구제재 생산하는 사실이 흑사병 테마주로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이면서 최근 돼지열병 테마주들 역시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라면서도 "흑사병 국내 유입 가능성은 아직 낮기 때문에 관련 소식을 주시하며 보수적인 관점으로 비중 조절이 중요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돼지열병, 구제역, AI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생석회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백광소재의 수혜가 예상되며 동물사체 매몰시에도 생석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석회 수요 증대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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