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마트 첫 외부 CEO' 강희석, "원칙·고객·성과중심 원칙 지킬 것”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이마트 첫 외부 출신 CEO' 강희석 신임 대표가 경영기조로 '원칙과 고객, 성과중심'을 내세웠다. 그간 베일에 쌓여있던 강 대표의 첫 경영기조가 공개된 것이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진행된 이마트 경영전략회의에서 강 대표는 "경영 기조는 '원칙에 기반한 경영'과 '시장ㆍ고객 중심 변화', '성과 창출 중심 새로운 업무 추진 방식', '현장 권한 강화', '수평적 조직 문화'"라고 밝혔다.
강 대표가 가장 먼저 내세운 경영방침은 '원칙에 기반한 경영'이다. 구체적으로 세가지 키워드를 꼽았는데 모든 변화는 고객입장에서 더 나은 변화라는 뜻의 'Better', "사원들의 입장에서 일하기 쉽고, 실행하기 쉽게 변화하라는 'Simpler', 비용, 손익, 현금 창출을 기반으로 하는 경영인 'Cheaper'를 내세웠다.
더불어 강 대표는 시장ㆍ고객 중심 변화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고객 지향적인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장 리더로서 점포와 상품 등에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과 창출 중심 새로운 업무 추진 방식도 주문했다. 강 대표는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켜 업무 성과를 창출하고 개인의 성장보다 팀워크 중심으로부서 모두의 동반 성장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강 대표는 CEO 역할을 지휘자라고 한정하며, 현장 권한 강화를 강조했다. 현장에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현장의견 청취해 실시간 대응에 나서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본사는 점포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문화의 변화도 내세웠다. 부서 이기주의와 관계중심의 업무를 지양하고 자유로운 결정을 존중해 수평적 리더십과 서비스 리더십을 결합시킨다는 목표다.
또, 강 대표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5가지를 꼽았다. 고객 지향적 상품ㆍ가격 제공과 고객의 체류시간 극대화를 위한 매장 재구성,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 실행체계 구축, 고객을 위한 투자 재원 선제적 확보,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구현 등이다.
강 대표는 이마트 첫 외부인사출신 최고경영자다. 강 대표는 행정고시 합격 후 농림수산부에서 근무하다 2005년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했고, 2014년 소비재·유통부문 파트너로 승진해 최근까지 근무했다.강 대표와 이마트의 인연은 베인앤드컴퍼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 대표는 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등 이마트 전문점 사업과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 설립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강 대표는 이마트 수장으로서 향후 수익확보·매장 리뉴얼 등 집중할 방침이다. /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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