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 유니맥스글로벌과 항암치료사업 진출

증권·금융 입력 2020-01-08 10:17:57 수정 2020-01-08 10:17:57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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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맥스글로벌 증자에 참여…중성자가속기 활용한 항암치료사업 진출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영인프런티어는 유니맥스글로벌(이하 유니맥스)과 중성자 가속 기술을 활용한 항암치료사업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7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유니맥스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공시된 바에 따르면 이번 증자 참여 목적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기반 구축’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투입된 자금은 유니맥스가 추진하고 있었던 중성자 가속 기술을 활용한 항암치료사업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사업 다각화 내용을 전했다. 


붕소 중성자 포획치료법(BNCT)라 불리는 이 치료법은 정상적인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 기존의 방사선치료와는 다르게 무해한 붕소-10 표적 약제를 흡수한 종양세포에만 저에너지 중성자빔을 조사함으로써 암세포를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침습적이고 빨리 퍼지는 암에 효과적이며, 건강한 조직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원발성 종양과 미세 암세포까지 치료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10회 이상 진행되는 다른 방사선치료법에 비해 한두 번의 회차로 치료가 끝날 수 있어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뇌종양·두경부종양·흑생종·중피종을 대상으로 한 치료가 이뤄지고 이으며 폐·유방·간암 치료를 위해 새로운 표적 약제를 개발 중이다.  


유니맥스는 국내 다수의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본 임상을 추진하던 중 경영권 분쟁의 영향으로 신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있었으나, 최근 경영권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본 신규 사업 진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영인프런티어를 통해 증자를 진행하게 됐다.


영인프런티어 관계자는 “이번 증자 참여는 최대주주의 지위에서 공동사업주체로 사업에 직접 참여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유니맥스의 주가도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여서 재무적인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 신규 사업으로 발표했던 3D바이오프린팅 사업도 우선 임플란트 분야에 초점을 맞춰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진행했던 사업도 장비 공급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라 빠른 시일 내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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